aulaga는 '자루'를 뜻하는 고전 아랍어 جَوْلَقَة (ǧawlaqah 자울라카)에 정관사 ال (al 알)이 첨가되고 이슬람교도가 지배하던 중세 이베리아반도의 가톨릭교도인 모사라베(mozárabe)의 모사라베어 alyiláqa(알릴라카)에서 유래한 낱말이다. 전갈 꼬리에 침 같은 가시가 빽빽한 전갈금작화를 이슬람교의 무어인들은 한 무더기의 자루에 비유했다.

aulaga의 학명은 Genista scorpius (L.) DC., 1805이다. 라틴어 학명은 '전갈의 꼬리 침 같은 가시가 있는 금작화류 식물'이란 뜻이다. 속명 genista(제니스타)는 빗자루금작화란 뜻의 라틴어 genesta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scorpius(스코르피우스)는 고대 그리스어 전갈 σκορπίος(스코르피어스 skorpios)에 기원이 있는 라틴어 명사이다.

*Genista scorpius의 어원-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aulaga를 "콩과의 식물로, 높이는 1미터 정도 자라며 가시가 많다. 잎은 매끄럽고 끝에 가시가 있다. 꽃은 노란색이다. 부드러운 햇순은 가축이 좋아하며, 나머지 부분은 가시를 으깨서 사료로 사용한다."라고 정의했다.

전갈금작화 aulaga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가을에 잎이 떨어지지만 푸른 줄기로 광합성을 한다.



DRAE는 잎이 가시로 끝난다고 해서 마치 잎이 가시로 변한 것 같지만, 사실 가시는 줄기가 변한 줄기가시이고, 잎은 타원형으로 아주 작다.





aulaga는 스페인, 프랑스, 모로코가 원산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지 않아 한국어 명칭이 없지만 학명의 종소명을 반영하여 '전갈금작화'로 번역했다. '가시금작화'로 옮길 수 있으나 이는 가시금작화속의 tojo(Ulex europaeus L.,1753)의 명칭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aulaga를 '바늘금작화'로 뜻을 새겼다.

tojo는 "금작화의 변종으로 콩과의 여러해살이식물"이라고 했다.

금작화 https://valenica.tistory.com/257
구슬금작화 https://valenica.tistory.com/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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