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o를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아래처럼 간단하게 뜻을 풀이했다.

1. 남성 명사. 벼과 식물의 일종으로 열매를 맺을 때 포영이 부드럽다.
이 식물의 포영(gluma 벼과 식물의 낟알 아래를 싸는 껍질)은 익을 때 단단해지지 않고 부드러운데 이는 벼, 보리, 귀리, 카나리새풀처럼 딱딱해져 충격, 수분, 곤충 등의 포식자로부터 배아를 보호하지 않는다. 대신 이점이 있다. 우선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되어 바람에 날려 씨앗을 날리기에 좋다. 둘째, 포영을 돌처럼 단단하게 하는 골화에 영양분을 쓸 필요가 없어 단기에 많은 수의 씨앗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포영이 부드럽기 때문에 수분 침투가 쉬워 배아가 빠르게 발아할 수 있어 번식력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포영이 부드러운 만큼 새와 같은 동물에 부착해서 씨앗을 멀리 전파할 수 있다. 호오리새나 뚝새풀의 포영이 부드럽고 또 큰조아재비도 그렇다.

https://www.gbif.org/es/occurrence/5177347614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415868-1

https://www.florandalucia.es/index.php/phleum-pratense
fleo는 산조아재비속의 큰조아재비(Phleum pratense)이다. 조를 닮은(아재비) 큰 식물이란 뜻의 큰조아재비 fleo는 그리스어로 '충만하다', '넘치다'란 뜻의 phléōs(φλέως)'에서 유래했는데 원래는 갈대와 닮은 식물을 지칭하는 말인데 린네(Linnaeus)가 산조아재비 속의 식물 이삭이 씨앗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속명 Phleum은 '가득 차다', '넘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동사 phléōs(φλέως)를 린네가 라틴어 중성 명사 어미 um으로 바꾼 말이다. 산조아재비속 식물들이 씨앗이나 꽃가루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종소명 pratense는 '초원에서 자란다'는 뜻의 라틴어에 기원이 있다.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에 의하면 Phleum pratense의 스페인어 명칭은 fleo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Phleum pratense의 한국어 명칭은 큰조아재비이다. 유럽이 원산이고 우리나라에 목초용으로 도입된 귀회식물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화본과 식물의 일종'이라고 하며 우리말 명칭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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