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bal은 라틴어 마가목 sorbus에 al('나무'란 뜻을 접미사)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마가목은 말 마(馬)에 이빨 아(牙)의 마아목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봄철 마가목의 가지에서 싹이 돋아날 때 껍질을 뚫고 나오는 겨울눈이 말의 이를 닮았기 때문이다. '마아목'이 발음하게 쉽게 '마가목'으로 변했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는 serbal을 "장미과의 나무로 높이는 6~8미터이며, 줄기는 곧고 매끄럽고 수관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타원형의 작은 잎들이 모인 겹잎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겨드랑이에서 나온 산방꽃차례로 작은 하얀 꽃이 피며, 열매는 세르바(serba)이다. 스페인의 산악 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라고 뜻을 새겼다.

높이가 8m라 했지만 우리나라의 마가목 Sorbus commixta Hedl.처럼 15m까지 자라는 낙엽작은큰키나무이다.




열매는 이과(꽃턱이나 꽃받침통이 다육질의 살로 되어 씨앗을 싸고 있는 열매)이다. 지름이 2.5cm 정도라서 작은 사과 같다. 한국의 마가목 열매는 지름이 5-6mm으로 작다.


마가목(Sorbus commixta) 열매

학명은 Sorbus domestica L, 1753이다. 학명은 '재배하는 마가목'이란 뜻이다. 속명 sorbus(소르부스)는 전술했듯 라틴어 마가목 sorbus이다. 이 라틴어의 조상 인도유럽어에 sor-는 '빨다' '마시다'라는 의미이다. 익은 달콤한 열매를 빨아먹는 것과 관련이 있다. 종소명 domestica(도메스티카)는 '재배한' '사육한'이란 의미의 라틴어이다. 예부터 재배하던 나무이다.

serbal은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슬라바키아,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등 북서 발칸반도, 루마니아, 불가리아, 모로코, 알제리가 원산지이다. 영국, 호주,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의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지 않아 한국어 명칭이 없지만 마가목속에 속하고 유럽이 주요 원산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있는 '마가목'과 구분하면서 '유럽마가목'으로 번역했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마가목', '석남등'으로 오역했다.

석남등(石南藤)은 학명이 Piper wallichii (또는 변종 Piper wallichii var. hupehense)으로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 중국 원산의 후추과 덩굴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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