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llomo는 스페인어의 남자 이름 Guillermo(기예르모)에서 유래했다. Guillermo는 영어로 윌리엄 William이고 프랑스어로 기욤 Guillaume, 이탈리아어로 굴리엘모 Guglielmo이다. 가톨릭교의 두 성인, 프랑스 길렁의 성 기욤(Saint Guillaume de Gellone)*의 축일 5월 28일과 이탈리아 베르첼리의 성 굴리엘모(San Guglielmo da Vercelli)**의 축일 6월 25일이면 열매를 맺고 수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guillomo는 영어로 juneberry이다.
*길렁의 성 기예르모는 8세기 까를로스 황제의 사촌이자 백작이었는데 이슬람 세력과의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영웅이었다. 인생 후반에 부와 명예를 내려놓고 수도자가 되었다. 프랑스 남부 에로(Hérault) 에 있는 길렁(Gellone)에 수도원을 세우고 평생 소박하게 밭을 일구며 살았다.
**베르첼리의 성 기예르모는 12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수도자이자 몬테베르지네 수도회의 창설자이다. 아주 어린 나이에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벗 삼아 엄격한 고행을 하며 살았다. 전설에 따르면 산속의 늑대를 길들여 밭을 갈게 했을 정도로 자연 및 동식물과 깊은 교감을 나눈 성인으로 유명하다.
DRAE(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는 guillomo를 "장미과의 관목으로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약간 가죽질이다.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며, 완두콩 크기의 식용 가능한 열매가 열린다. 산악 지대의 암석 지역에서 자란다."

떨기나무(관목)이라 했듯, 높이가 최대 12m에 이르는 큰키나무 또는 작은큰키나무인 한국의 채진목[Amelanchier asiatica (Siebold & Zucc.) Endl. ex Walp.]과 다르게 최대 5m이다.






학명은 Amelanchier ovalis Medik., 1793이다. 학명은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역에서 달콤한 열매로 불리던 나무(Amelanchier)로, 잎이 타원형인 종'이란 뜻이다. 속명 Amelanchier(아멜란키에르)는 프로방스 지역의 언어 오크어로 이 식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종소명 ovalis(오발리스)는 라틴어 달걀 ovium에서 유래했다.

guillomo는 스페인, 포루투갈,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 알바니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그리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북서 발간반도, 폴란드, 루나미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튀르키예, 알제리, 이라크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 없어 한국어 명칭이 없지만 채진목속에 속하고 유럽이 주요 원산지이기 때문에 유럽채진목이라고 번역했다. 채진(綵津)목은 비단 채 綵, 나루터 진 津으로 꽃이 비단처럼 아름다운 나루터에 화사한 나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아니면 채진목은 싸리나무를 닮아서 '채싸리'라 부르던 것에 명칭의 기원이 있다는 설이 있다.
네이버 스페인어사전은 한국어 뜻풀이를 등재하지 않았다. 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표제어를 등재하지 않아 뜻플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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