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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역청콩 higueruela 콩과 역청콩속

by 엣센스 스페인어사전 뜻풀이 수정 2026. 5. 20.

higueruela는 higuera 무화과와 '축소 접미사' -ulea의 합성어로 '작은 무화과'란 뜻이다. 이 식물의 잎이 손바닥처럼 갈라진 무화과의 잎과 닮았고 진한 무화과 잎의 냄새처럼 석유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무화과, 사진 위키백과

하지만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higueruela의 잎이 토끼풀(trébol)의 잎처럼 갈라졌다고 했다. 이어서 DRAE는 "파란색의 두상화가 잎 겨드랑이에서 피는 콩과의 풀"이라고 정의했다.

토끼풀, 사진 위키백과
스페인 까나리아섬, 사진 GBIF- Dirk Mezger

https://www.gbif.org/occurrence/6147495371

포르투갈, 사진 GBIF teresa_jardim

https://www.gbif.org/occurrence/619528864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진 GBIF - Mirko Ubović

teresa_jardim

higueruela의 라틴어 학명은 '작은 무화과'란 명칭이나 DRAE가 설명한 '토기풀의 잎'과 무관하게 역청(아스팔트) 냄새가 나는 풀이란 뜻으로 Bituminaria bituminosa (L.) C.H.Stirt., 1981이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pitch trefoil(문자 그대로 뜻, 역청 세 잎 풀)이다. 

스페인왕립식물원 학명와 스페인어 명칭,노란색 DRAE 등재, 파란색 DRAE 미등재

위 여러 가지 명칭 중에 비록 DRAE에 등재하지 않았지만 trébol(토끼풀),  trébol bastard(개토끼풀),  trébol de mal olor(악취토끼풀), hedionda(악취풀)이란 이름도 있다. 꽃이 토기풀과 닮았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higuerulea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20~100cm이고, 줄기에는 잔털이 있다. 잎에서 특유의 역청 냄새가 나며, 홀수깃꼴겹잎(기수우상복엽)으로 3개의 작은잎은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의 형태는 변이가 매우 다양하며, 털과 선점이 발달해 있다. 꽃은 긴 꽃대 끝에 머리 모양으로 빽빽하게 뭉쳐 달린다. 화관은 청보라색이며 드물게 자색을 띠고, 거친 털이 난 5갈래의 꽃받침에 둘러싸여 있다. 열매는 약 0.5cm 크기의 난형의 꼬투리로, 씨앗이 하나만 들어있다. 열매 표면에는 가시와 털이 매우 많으며, 넓고 납작하며 활처럼 휜 돌기가 달려 있는데, 이 부리의 길이는 열매 몸통보다 두 배 정도 길다.

역청콩의 열매, 사진 위키백과

higuerulea는 지중해를 접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알바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 북서 발칸반도, 키프러스, 튀르키예,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와 지중해와 가까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원산이다. 독일, 영국, 인도, 남호주의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에 없어 한국어 명칭이 없지만 학명을 반영하며 '역청콩'이라고 명명했다. 토끼풀콩이라는 명칭도 가능하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DRAE의 뜻풀이 일부를 번역하여 '잎이 클로버처럼 갈라지고 꽃이 푸은 콩과의 초본식물'이라고 뜻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