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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유럽적송, 구주소나무 pino albar 소나무과 소나무속

by 엣센스 스페인어사전 뜻풀이 수정 2026. 5. 11.

pino albar는 글자 그대로 뜻은 '흰(albar) 소나무(pino)' 즉 백송이다. 하지만 pino albar를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이 정의하며 "높은 줄기의 껍질은 붉은색(la corteza rojiza en lo alto del tronco)"이라고 해서 pino albar(백송)란 명칭과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적송(pino rojo, pino bermejo)이 적절한 이름이다.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GBIF 러시아 1월

https://www.gbif.org/occurrence/6130778320

적송이 아니라 백송이기 위해 다양한 추론이 필요하다. 제미나이는 붉은색의 줄기가 햇살이 비치면 밝게 보여서 거무칙칙한 Pinus nigra와 구분하기 위해 albar(흰색)이라고 했다.

제미나이

챗지피티는, 아래처럼, 제미나이의 논리와 유사하게, 다른 소나무보다 줄기 색이 밝아서, 또 어린 가지와 목재의 색이 밝아서 그렇다고 했다. Pino sylestetris는 pin albar의 학명이다.

챗지피티

두 인공지능은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웠지만 이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낸 허위이다. 한국의 정치 검사가 증거를 조작하듯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기계는 거짓을 늘어놓았다. 

구주소나무(유럽적송), 사진 GBIF 노르웨이 8월

https://www.gbif.org/occurrence/5282094929

pino albar의 albar가 라틴어 '흰'이 아닌 다른 언어의 다른 뜻일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사실 albar는 '정관사 ال (al) + '들판', '야생', '땅'이란 뜻의 برّيّ (barri)라는 아랍어의 합성어이다. 아래에서 보듯 미겔 꼴메이르 이 뻬니도(Miguel Colmeiro y Penido, 1816~1901)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Pino albar(Pinus sylestris L. 과 P. Pinea L.)은 '들판의' 또는 '야생의' 것이라는 뜻의 Al-barrî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특징은 한 종류 이상의 소나무에 해당한다. 주로 Pino silvestre라는 이름으로 구별되는 종 Pino albar로 간주해야 하지만 말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반도 및 발레아레스 제도의 식물 목록 및 검토 Enumeración y revisión de las plantas de la península hispano-lusitana e Islas Baleares≫ 1권 1885. 30쪽

albar는 '희다'라는 라틴어가 아니라 '들판의 것', '야생의 것'이라는 아랍어에서 유래했다. pino albar의 글자 그대로 뜻은 '야생의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는 들판과 산과 같은 야생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린네가 이런 albar의 뜻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학명을 Pinus sylvestris(야생의 소나무)로 명명했다.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의 유럽적송(구주소나무)의 학명과 스페인어 명칭

위 여러 명칭에는 DRAE에 등재된 pino albar 이외에도 DRAE가 등재하지 않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적송 pinos bermejo와 pino rojo도 있다.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GBIF 스페인 2월

https://www.gbif.org/occurrence/6179512073

pino albar는 높이rk 25~35m 정도이고 최대 45m에 이른다. 원추형을 유지하다가, 나이가 들면 윗부분이 넓게 퍼지는 우산 모양이나 불규칙한 형태로 변한다. 줄기 상부와 큰 가지의 껍질이 오렌지색 혹은 붉은 갈색이고, 얇게 벗겨지고 밑동은 수피가 두꺼워지고 짙은 회갈색을 띠고 갈라진다. 잎은 우리나라 소나무(Pinus densiflora)처럼 2개씩 뭉쳐나고 피침형이고 비틀려 있다. 길이는 3~5cm 정도로, 한국의 소나무(8~14cm)에 비해 짧고 청록색 혹은 회녹색을 띠어 푸른빛이 진하다. 수구화수는 가지 끝에 촘촘히 모여 피며, 노란색 또는 분홍색이고 암구화수는 어린 가지 끝에 단독으로 혹은 2~3개씩 모여 피며, 처음에는 아주 작은 크기에 붉은색 또는 보라색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고 초기에는 녹색이다가 익으면서 회갈색으로 변한다. 길이는 약 3~7cm이다. 솔방울이 익기까지 20개월이 소요된다.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GBIF 프랑스 9월

https://www.gbif.org/occurrence/5828156955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GBIF 스페인 1월

https://www.gbif.org/occurrence/6131470906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Kew, 독일 Mainz Sand reserve.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263353-1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스페인 Florandaluica

https://www.florandalucia.es/index.php/pinus-sylvestris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GBIF, 스코틀랜드 9월

https://www.gbif.org/occurrence/4946096791

유럽적송(구주소나무) 사진 GBIF, 영국 2월

https://www.gbif.org/occurrence/6171187117

pino albar는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영국, 아일랜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이탈리아, 알바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의 북서 발칸반도, 그리스,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 벨라루스, 러시아 서부에서 하바롭스크,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아무르강의 극동지역, 체첸을 비롯한 러시아 영토 북캅카스 지역, 러시아의 서시베리아와 투바와 같은 남시베리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의 남캅카스 지역, 카자흐스탄, 몽골 북쪽 러시아의 영토 부라티아와 이르쿠츠크, 내몽골, 만주가 원산지이다.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한국, 미국 동부의 귀화식물이다. 

 

유럽적송이 pino albar의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지만 우리나라의 공식 명칭은 '구주소나무'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국명과 학명

구주소나무 즉 유럽소나무란 뜻인데 유럽의 소나무가 Pinus sylestris, pino albar만 있는 것이 아닌데 두리뭉실하게 광범위한 이름이다. 구주소나무는 일본어 ヨーロッパアカマツ 요로파아카나츠(유럽적송)'을 번역한 우리말이다. 하지만 '유럽적송'에서 '적'을 떼고 '소나무'만 가지고 오고 '유럽'은 '구주'라고 표현하며 '구주소나무'라 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인 Pinus densiflora는 줄기가 붉어  붉은소나무이고 일본어 アカマツ도 정확하게 '붉은 アカ' '소나무 マツ'이다. 하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소나무 하면 이 붉은 소나무라서, 즉 대표성이 있어, '적송'이라고 하지 않고 간단하게 '소나무'이다. 그래서 ヨーロッパアカマツ를 '구주적송'이 아니라 '구주소나무'로 번역한 것이다. 

아카마츠는 적송이 아니라 소나무이다.
적송이란 뜻이지만 우리말로 소나무로 번역

 

소나무과 소나무속(Pinus)에 인정된 종, 127종 중에 19종이 유럽이 원산지인데 구주소나무는 이를 다 아우르는 개념이라 불합리한 명칭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유럽적송'으로 뜻을 새겼다.

서울대 스페인어사전은 한국 공식 명칭 '구주소나무'로 번역했다.

 

유럽적송, 구주소나무, pino albar 소개 영상( 스페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