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유럽해송 pino rodeno 소나무과 소나무속

by 엣센스 스페인어사전 뜻풀이 수정 2026. 5. 10.

pino rodeno는 문자 그대로 '붉은빛이 도는 소나무'란 뜻이다. 줄기껍질이, 아래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이 묘사했듯, "거칠고 회갈색이면서 군데군데 붉은색이다(corteza áspera, parduzca y a trechos rojiza)". 

유럽해송, 오스트레일리아,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6159356931

pino rodeno는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고(medinana altura), 잎은 아주 길고 두껍고 뻣뻣하고, 열매는 크고 뾰족하고 약간 굽어 있고, 나무에는 송진이 매우 풍부하다."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다'라고 했지만 30m 또는 최대 40m까지 자란다. 잎의 길이는 12-22cm이다. 

스페인,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6133527962

pino rodeno의 학명은 Pinus pinaster Aiton이다. 학명은 '제대로 된 소나무가 아닌 소나무'란 뜻이다. 

스페인왈립식물원 Anthos의 유럽적송의

속명 pinus는 라틴어로 '소나무'이다. 종소명 pinaster는 라틴어 pinus에 '품질이 떨어지는', ~와 닮은'이란 뜻의 접미사 -aster가 결합된 말이다. 음식이나 약재로 쓰는 솔씨를 얻는 Pinus pinea(학명의 뜻은 '소나무의 소나무', 즉 진정한 소나무)인 우산소나무 pino piñonero에 비해 씨앗은 작고 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aster 불롼전한 유사성, 주로 경멸적인 뜻의 접미사이다.

pino rodeno의 동의어는 pino marítimo이다. '바다 소나무' 즉 해송이다. 스페인과 포루투갈과 프랑스의 대서양 해안과 스페인의 남지중해 해안과 동지중해 일부 해안, 프랑스의 지중해 해안 일부, 이탈리아의 서지중해 해안 일부, 북아프리카의 북지중해 일부가 원산지이다. 스페인에는 내륙에도 자생한다.   

DRAE
유럽적송=유럽해송 분포도, 위키백과, 녹색 원산지 집단 , X 개별 원산지, 주황색 삼각형 귀화지(2016 기준)
포루투갈 대서양,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5292724715

프랑스 대서양,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5104418521

스페인 북대서양,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6178681037

이탈리아 서지중해, 사진 GBIF

https://www.gbif.org/occurrence/4500796492

영국, 아일랜드, 알바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의 북서 발칸반도, 벨기에, 영국, 대서양의 영국령 트리스탄다쿠냐섬, 아프리카 서대서양 나폴레옹이 유배되어 사망한 영국령 세인트 헬레나섬,대서양에 스페인령 까나리아섬, 대서양에 포르투갈의 자치구 마데이라섬, 아프리카 동인도양 마드가스카르 섬 동쪽에 있는 프랑스에 속한 레위니옹섬, 튀르키예, 호주 동부와 서부, 호주 타스마니아섬이 귀화지이다.

 

우리나라에 없어 한국어 명칭이 없지만 스페인어 이름 pino rodeno를 고려하며 유럽적송, pino marítimo를 감안하여 유럽해송으로 명명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적송이란 명칭은 줄기의 윗부분이 붉은 유럽적송 또는 구주소나무 pino albar(학명 Pinus silvestres L.)가 있으므로 '유럽해송'을 이름으로 정했다. 여기서 pino albar('albar'는 '흰'이란 뜻)인데 왜 '유럽백송'이 아니고 '유럽적송'인지 머리가 갸우뚱할 것이다. 이에 대해 https://valenica.tistory.com/251 참조하시길.

 

한 술 더 떠서  pino albar(학명 Pinus silvestres L.)의 우리나라의 공식 국명(국립생물자원관 등)은 '유럽적송'이 아니라 '구주소나무'이다. 구주는 유럽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주소나무는 일본어 ヨーロッパアカマツ 요로파아카나츠(유럽적송)'을 번역한 우리말이다. 하지만 '유럽적송'에서 '적'을 떼고 '소나무'만 가지고 오고 '유럽'은 '구주'라고 표현하며 '구주소나무'라 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인 Pinus densiflora는 줄기가 붉어  붉은소나무이고 일본어 アカマツ도 정확하게 '붉은 アカ' '소나무 マツ'이다. 하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소나무 하면 이 붉은 소나무라서, 즉 대표성이 있어, '적송'이라고 하지 않고 간단하게 '소나무'이다. 그래서 ヨーロッパアカマツ를 '구주적송'이 아니라 '구주소나무'로 번역한 것이다. 

아카마츠는 적송이 아니라 소나무이다.
적송이란 뜻이지만 우리말로 소나무로 번역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해송', '흑송'으로 뜻을 새겼다. 해송과 흑송은 '곰솔'이라고도 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지인 Pinus thunbergii Parl으로 Pinus pinaster Aiton 유럽해송이 아니다. 

서울대 스페인어사전은 '프랑스해안송', '피나스터소나무'라고 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해안이 원산지이므로 프랑스에 국한 것은, 비록 시중에서 그렇게 부르고 있지만, 장소 착오 이름이다. '피나스터'는 학명에 종소명의 발음을 옮긴 것이다.

 

▶ 마드리드 근교 소나무 탐방 영상 - 14:38 Pinus pinaster  유럽해송- 음악 소리가 너무 크고 음성은 낮음, 주의해서 시청하시길. pino rodeno는 pino resinero(송진을 얻는 소나무) 이기도 함. 

 

스페인 아라곤주의 유럽해송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