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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노래지빠귀 tordo - 개똥지빠귀가 아니다

by 엣센스 스페인어사전 뜻풀이 수정 2026. 1. 16.

tordo는 스페인어 흔한 지빠귀과의 새인데 흔히 우리말 이름을 빌려 개똥지빠귀라고 부른다. 네이버(엣센스)스페인어사전은 tordo를 개똥지빠귀 또는 티티새로 뜻을 풀이했다. 티티새는 개똥지빠귀와 동의어이다.

 

tordo를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몸길이는 약 24cm이며, 몸통이 굵고 부리는 가늘고 검다. 등은 올리브색이 도는 회색이며, 배는 황백색 바탕에 갈색의 둥글거나 삼각형 모양의 반점이 있고, 날개 덮깃은 적황색을 띤다. 스페인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곤충이나 과일, 특히 올리브 열매를 먹고 산다."라고 정의했다. 

 

이를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티티새 또는 개똥지빠귀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tordo는 한국의 개똥지빠귀와 다른 종으로 종에 맞는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 종은 종 고유의 이름으로 명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tordo를 '노래지빠귀'라고 부를 수 있겠다. 

노래지빠귀, 사진 eBird

 

스페인의 tordo와 한국의 개똥지빠귀의 차이점을 보면 tordo를 '노래지빠귀'라고 하는 까닭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두 종의 학명이 다르다. 스페인의 tordo는 Turdus philomelos 우리나라의 개똥지빠귀는Turdus eunomus 이다. 두 종 몸집은 23-26cm로 유사하고 잡식성으로 땅 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지렁이, 달팽이, 곤충을 잡아먹거나 겨울철에는 나무 열매(베리류)를 즐겨 먹는 것도 비슷하고 가슴에 무늬가 있는 것도 닮았지만 아래 표처럼 차이점이 있다. 

사진 eBird

 

위 사진처럼 노래지빠귀의 배의 무늬는 쐐기형이지만 개똥지빠귀는 역삼각형이다. 흰 눈썹이 개똥지빠귀에는 선명하고 굵다. 

사진 eBird

 

노래지빠귀는 영어로 song thrush라고 하고 우리나라의 개똥지빠귀는 색이 어둡기 때문에 dusky thrush라고 하는데 두 종의 울음소리를 비교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 tordo는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에 등재되어 있다. zorzal eunomo는 DRAE에 미등재

** zorzal común은 스페인 조류협회 SEO에 등재된 명칭이다. 

*** 개똥지빠귀는 한국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 조류목록에 등재된 낱말이다.

'네스'는 네이버스페인어 사전을 '엣스'는 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의 약자이다.

 

▶노래지빠귀 울음소리 - 스페인 조류협회  SEO  https://seo.org/ave/zorzal-comun/

 

▶개똥지빠귀 울음소리 - eBird https://ebird.org/species/dusth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