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brera 또는 mimbre는 라틴어 버들가지 vimen에서 유래한 낱말로,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이 묘사했듯 바구니 세공업(sus ramans se emplean en obras de cestería) 또는 의자 따위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널리 사용하는 버드나무의 한 종이다.



이런 mimbrera는 우리나라에서 쭉정이나 티끌을 제거하기 위하여 곡식을 까불리는 도구인 키와 옛날에 옷을 보관하던 상자인 '고리'의 재료였던 한국 고유종 고리버들(키버들 Salix koriyanagi Kimura ex Goerz) 같은 버드나무이다.

그렇다고 mimbrera, mimbre를 고리버들, 키버들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 고유종이 스페인 등 외국에 있는 이 버드나무일 수 없기 때문이다.

https://www.gbif.org/es/occurrence/5153062944
mimbrera의 학명은 Salix fragilis L.이다. 속명 Salix는 라틴어로 '버드나무'란 뜻이고 종소명 fragilis는 라틴어 형용사 fragilis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이다. 즉 학명은 '부러지기 쉬운 버드나무'란 의미이다. 그래서 영어로 crack willow(문자 그대로 뜻, 깨지는, 부서지는, 뚝, 우지직 버들) 또는 brittle willow(연약한 버드나무)이다. 이 나무의 가지는 바람이나 쌓인 눈 때문에 잘 부러지기 때문이다. 가지가 잘 부서지는 특징은 번식 전략이다. 물가에 있는 이 나무의 부러진 가지는 물에 떠내려가 다른 곳에서 뿌리를 내려 영양번식을 한다.

하지만 2009년부터 학명은 Salix X fragilis L.이다. 영국왕립식물원 Kew의 온라인세계식물(POWO)에도 이렇게 등재되어 있다. 곱하기 X는 순종이 아니라 잡종이란 뜻이다. 린네가 1753년에 기술한 Salix fragilis는 사실 Salix alba(흰버들)과 Salix euxina(흑해버드나무)의 교잡종으로 흑해 주변에서 자생하는 종이란 것이 밝혀졌다. Salix euxina는 흑해 주변인 튀르키예 북부와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코카서스(캅사스) 지역에 서식하는 가지가 잘 부러지는 버드나무이다.*(더보기)
* euxina는 흑해를 가리키는 고대 그리스어 εὔξεινος Πόντος (Pontus Euxinus, 영어 Euxine Sea, 환대하는, 쾌적한, 좋은 바다)의 형용사이다.
Salix alba와 Salix euxina가 부모이지만 학명은 Salix fagilis를 유지하기로 결정해서 Salix X fragilis L.이다. 그러면 mimbrera, mimbre는 원산지인 흑해 주변을 고려해서 '흑해버드나무' 또는 '튀르키예버들'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아니면 가지가 잘 부러지는 특징을 반영한 학명을 고려하여 '뚝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뚝버들, 튀르키예버들, 흑해버드나무, mimbrera, mimbre, crack willow, brittle willow는 높이가 20m까지 자라고 둘레는 1m에 이른다. 줄기는 검붉은색이 도는 회색이고 잎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톱니는 흰버들(Salix alba L.)보다 성글다. 잎자루는 7-20mm이다. 암수딴그루로 수꽃은 노란색이고 암꽃은 연녹색이다.


https://www.gbif.org/es/occurrence/5167603706


https://www.gbif.org/es/occurrence/5186410844

https://www.gbif.org/es/occurrence/5167699813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777611-1#synonyms
뚝버들은 흑해 주변의 튀르키예,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이 원산지이지만, 영국왕립식물원에 의하면 유럽, 중앙아시아, 인도, 북미, 호주, 러시아 극동 지역, 한국, 일본의 귀화식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국립수목원의 재배식물 목록에 올라와 있을 것 같다. 국립수목원 웹사이트에서 찾기는 작동이 잘 안 돼 검색이 어렵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mimbrera를 '버드나무'로 옮겼다. mimbrera는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의 한 종이지만 동아시아에 있는 '버드나무'라는 종 Salix pierotii Miq.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위 학명의 우리나라 버드나무는 영어로 Korean willow, 스페인어로 sauce coreano이다. 버드나무 수꽃은 뚝버들의 수꽃처럼 노란색이 아니라 적갈색이다.
- mimbrera, mimbre Salix X fragilis L. 뚝버들, 튀르키예버들, 흑해버들, crack willow, brittle willow
- sauce coreano Salix pierotii Miq. 버드나무, Korean willow
▶스페인 꾸엔까 Cuenca도의 까냐마레스의 뚝버들 mimbre 수확과 처리
▶ 뚝버들과 역청(pez)으로 스페인 전통 포도주통 barril 제조 - 뚝버들 재료 손질, 통 엮기, 겉에 진흙 바르기, 안에 역청 바르기, 겉 세척, 물 누수 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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