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방울덩굴과 쥐방울덩굴속 쥐방울덩굴은 열매 삭과(익으면 열매껍질이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씨방이 여러 개인 열매)가 쥐가 달고 다닐 것 같은 방울 같다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의학에서는 열매를 말의 목에 달린 방울 같다고 마두령(馬兜鈴)이라고 한다. 마두령은 기침과 가래를 삭히며 치질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92854-1
쥐방울덩굴(Aristolochiaceae contorta)은 한국, 몽골, 중국, 일본, 베트남이 원산지이다.
스페인에는 Aristolochia baetica를 비롯한 8종의 쥐방울덩굴이 있다. 모두 우리나라에 없는 종이다. 그중 Aristolochia baetica는 꽃이 검붉은색이다.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92760-1
꽃의 모양이 트럼펫이나 트롬본처럼 생겼지만 스페인에서는 등잔 같다고 해서 candil이라고 한다.

https://olivardellentisquillo.com/aceite-para-el-candil/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candil을 "안달루시아에서 자생하는 쥐방울덩굴과의 식물로 나무줄기를 기어오른다."라고 간단하게 정의했다.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에 따르면 붉은쥐방울덩굴의 학명은 Aristolochia baetica이다.

속명 Aristolochia(아리스톨로키아)는 '최상의'라는 뜻의 그리스어 ἄριστος(aristos)와 '출산'을 뜻하는 그리스어 λοχεία(locheia)가 합성된 말로 '출산에 최적인'이라는 의미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출산을 돕거나 산후 처리를 위한 약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꽃 모양이 태아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설도 있다. 종소명 baetica(바에티카)는 이베리아반도의 안달루시아 지역을 일컫는 고대 로마 제국 시대의 명칭 히스빠니아 바에띠까(Hispania Baetica)에서 유래했다.
붉은쥐방울덩굴은 높이가 60cm에서 최대 3m까지 자라며 주변의 관목이나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가늘고 유연한 덩굴성 줄기는 녹색 또는 청록색을 띠지만 성숙해지면 점차 목질화되면서 갈색이나 회갈색으로 변한다. 줄기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 모양이고 잎자루는 짧다.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변형된 통 모양이고 에스 자처럼 굽어 있고 검붉은색이다. 열매는 원통형의 삭과로 익으면 아래에서 위로 갈라지며 씨앗을 방출한다. 씨앗은 편평한 삼각형이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알제리의 자생식물이다.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candil의 뜻풀이를 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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