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브로시아 ambrosía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이 먹는 식물이다. 꿀보다 달고 좋은 향기가 나며 불로불사의 효력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ambrosia는 그리스어 a-(부정 접두사, ~이 없는) + mbrotos(죽을 운명의, 인간의)가 합쳐진 단어로 죽지 않게 하는 것 즉 신들의 음식이란 뜻이다.
신화에서 영생을 주는 귀한 음식이지만 식물학적으로 돼지풀속의 종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로 악명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인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은 잎이 쑥잎 같으나 아주 미세한 꽃가루 입자 때문에 비염, 결막염, 천식과 같은 병을 유발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지만 스페인 등 지중해 해안가에 자생하는 ambrosía(Ambrosia maritima)*는 아래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이 묘사했듯 향이 좋고 맛은 쓰지만 풍미가 좋다. "높이는 20-30cm이고, 줄기와 잎은 하얀 솜털이 있고 잎은 결각이 있다. 꽃은 노란색이고 긴 타원형의 열매 안에 씨앗이 한 개 들어 있다."라고 했다.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에 따르면 ambrosía의 학명은 Ambrosia maritima이다.



https://www.florandalucia.es/index.php/ambrosia-maritima
ambrosía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튀르키예, 레바논 등 지중해 연안과 이집트, 사우디아리비아, 예맨, 수단과 같은 홍해 대륙이나 차드, 기니, 세네갈의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아 명칭이 없지만 '갯돼지풀'이라고 명명했다. 북미에서 귀화한 돼지풀처럼 돼지풀속에 속하고 종소명이 '해안 지역'이란 뜻인 maritima이기 때문에 '물가'를 뜻하는 접두사 '갯'을 붙여 '갯돼지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갯돼지풀은 높이가 20-40cm으로 50-150cm인 돼지풀보다 키가 작고, 쑥잎 같은 돼지풀의 잎과 다르게 흰털로 덮여 있다.

https://www.atlantides.it/ambrosia-maritima.html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쑥의 일종'이라고 하며 한국어 명칭을 특정하지 않았다. ambrosía는 쑥속(Artemisia)이 아니라 돼지풀속(Ambrosia)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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