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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솜톱풀 algodonosa 황새풀이 아니다

by 엣센스 스페인어사전 뜻풀이 수정 2026. 3. 5.

algodonosa를 스페인왕립학술원 스페인어사전(DRAE)은 "여성 명사. 국화과의 식물로, 높이는 30~4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고 노란색 꽃이 산방꽃차례로 피며 식물 전체가 목화솜처럼 길고 풍성한 흰 솜털로 덮여 있다. 지중해 연안에 자생한다."라고 정의했다.

algodonosa는 '목화', '면', '솜'이라는 뜻의 algodón에서 유래했다. 영어로 cottonwood라고 한다. 높이는 40cm에 이르고 향기가 좋다.

사진 Florandalucia

https://www.florandalucia.es/index.php/achillea-maritima-subsp-maritima

사진 Florandalcia,위 주소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에 의하면 algodonosa의 학명은 톱풀속의 Achillea maritima이다.

속명 Achillea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아킬레우스(Achilles)에 뿌리가 있다. 트로이 전쟁에서 아킬레우스가 이 식물로 병사들의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maritima는 '비다의'이란 뜻의 라틴어 형용사 maritimus에서 유래했다. 이 식물은 사구나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사진 KEW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77067622-1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은 '알고도네사'라고 스페인어 발음을 차용해 번역했다. 

'목화'와 유사한 "겹옆과 식물"이라고 했다. 솜톱풀은 솜(algodón 목화)이란 공통점 이외에 목화와 유사하지 않다. 목화는 아욱과로 높이가 1.5m까지 자라고 솜톱풀은 40cm 정도이다.  '겹옆'은 '겹잎'의 네스 입력 오타이거나 종이 사전 엣스의 오류이다. 또한 겹잎은 복엽으로 잎 하나가 덩어리인 홑잎(단엽)과 다르게 잎자루 하나에 여러 개의 작은 잎(소엽 foliolo)이 달리는 잎이다. 복엽 또는 겹잎은 잎의 구조에 대한 용어이지 식물의 '과'를 지칭하는 분류 용어 '겹잎과'가 아니다.

 

잎이 갈라져 있어 바람이 통과해서 저항을 감소하고 잎의 표면적을 조절하여 태양 아래 열을 빠르게 발산하고 수준 증발을 막는 온도 조절 역할을 한다. 또한 잎이 서로 겹치지 않아 층층이 빛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다.

 

네스(엣스)의 한서사전은 '황새풀'을 algodonosa라 했다.

황새풀(Eriophorum vaginatum)은 사초과에 속하고 스페인어로 cotonera embeinadora(DRAE 미등재)라 한다. 영어로 hair-tail cottongrass(문자 그대로 뜻, 산토끼 꼬리 솜풀)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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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donesa는 솜톱풀(Achillea maritima)이지만 동시에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은 국화과의 필라고속의 Filago pyramidata나 떡쑥속의 Pseudognaphalium luteoalbum의 스페인어 명칭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 DRAE가 묘사한 식물은 이 두 식물이 아니다. 

스페인왕립식물원 Anthos의 학명과 스페인인어 명칭

황새풀, 사진 Kew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307418-1

지중해 연안에만 자생하는 algododonsa를 '알고도네사'라고 원어를 그대로 옮길 수 있지만 톱풀의 일종으로 솜털이 덮여 있기 때문에 '솜톱풀'이라고 명명했다. 솜톱풀은 국화과의 솜방망이나 솜나물보다 눈에 띄게 길고 흰 솜털이 빽빽하게 온몸을 덮고 있다.